새롬기술이 주가 급등과 함께 거래감소 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새롬기술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 3만4천7백50원에 마감됐다.

개장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일 연속 상한가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량은 10만4천주에 불과했다.

지난 1일 2백85만주,2일 5백48만주는 물론 5일의 90만주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거래가 감소했다.

주가급등세가 계속되면서 팔자 세력이 자취를 감춘 셈이다.

새롬기술의 상승세는 지난 19일 대량거래가 터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전날 주가는 1만9천8백50원으로 2만원선이 붕괴됐었다.

평소 2백만-3백만주였던 거래량은 19일 1천만주로 증가하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이후 약 일주일간 2만원선을 놓고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거래량도 6백만주에서 9백만주까지 평소보다 2-3배가량 증가했다.

2만원선을 바닥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대량매수에 나섰다는 얘기다.

이후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상한가 행진은 이어졌다.

2만원선에서 엄청난 손바뀜이 일어났던 탓에 대기매물은 적은 편이었다.

한편에서는 추가하락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섰고,또 다른 측에서는 대량으로 거둬들였다는 뜻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조점호차장은 "첫날 이틀은 낙폭과대에 따라,그 다음부터는 상대적으로 적은 매물부담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거래규모까지 줄어드는 초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거래량만을 놓고 본다면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6만원이 붕되돼 현주가수준까지 떨어지는데 9일정도 밖에 안걸렸다는 점에서 그렇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조금 많은 수준에 그쳐 매물부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