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IBM 마쓰시타 모건스탠리 등 전세계 12개 기업들과 공동으로 컴퓨터 전자 통신분야의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e2open.com)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 한경 5월31일자 14면 참조

e2open.com은 설립파트너로서 LG전자,IBM,마쓰시타,노텔네트웍스,도시바,시게이트 테크놀러지,히타치,솔렉트론등이 참여한다.

기술협력 파트너로는 IBM,아리바,i2/애스펙트,금융협력파트너론 크로스포인트 벤처파트너스,모건 스탠리 딘위터,전략컨설팅업체로는 모건스탠리 딘위터,맥킨지 앤 컴퍼니등 관련업계의 최고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LG측은 주장했다.

이 컨소시엄은 전세계 수천개에 달하는 컴퓨터 전자 통신 장비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물품조달등 각종 거래에 대한 기획과 협력 운영등의 역할을 맡는다고 LG측은 전했다.

e2open.com은 2억5백만달러의 자본금을 확보,7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LG는 설명했다.

지분은 LG전자등 설립파트너들이 각각 동일한 액수를 출자(총 1억2천5백만달러)해 50%를 갖고 금융협력파트너와 경영진,기술협력파트너,전략컨설팅업체들이 나머지 50%를 갖는다.

LG측은 현재 이 법인을 운영할 경영진물색에 나섰으며 이들이 선임되면 운영본부의 위치나 구체적 사업운영계획 등이 결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의 글로벌 전자상거래망은 기술협력파트너들이 구축을 맡는다.

IBM은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기반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을 담당하게 된다.

아리바사는 경매 역경매등을 위한 B2B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핵심 요소기술과 전자지불및 공급자 디렉토리를 위한 기술을 제공한다.

i2/애스펙트사는 여러 산업간 생산일정관리 물류등 공급체인협업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고 LG측은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컨소시엄의 구축을 통해 부품조달등에서 비용절감및 업무 생산성 향상과 향후 독자적인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