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전용야구장 철골공사를 맡았다.

현대건설은 7일 전용야구장 건설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와 파드레스 구단이 합작설립한 회사인 샌디에이고 볼파크 빌더스가 발주한 1천70만달러규모의 야구장 철골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파드레스 구장은 4만2천여석 규모로 9천5백t에 달하는 철골구조물로 건물골격이 짜여진다.

현대건설은 인천철골공장에서 구조물을 제작한후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바다로 구조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파드레스 구장은 2002년 5월 완공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철구조물 공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까다로운 품질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다중이용시설 공사를 맡게돼 미주지역에서 신인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