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만기도래 회사채 물량 8조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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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이 8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자금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중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사모제외)은 총 3조1천3백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음달에는 5조1천5백6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게돼 두 달간 모두 8조2천9백억원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1~5월간 월별 평균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2조9천8백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많은 규모다.
회사채 만기물량은 올 연말에 최고조에 이르러 11월 3조7천억원,12월 10조4천억원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태 만기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이를 소화할 수요처는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투신권은 현재 투자자들의 환매요구 등으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고 은행권도 BIS비율 산정시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회사채의 매입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일부 기업들은 채권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는 않다.
한동직 대한투신 채권운용부장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지난해 증자등을 통해 내부자금을 확보한 기업들도 많다"며 "정부의 적절한 대책만 나오면 회사채 소화문제가 금융시장을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중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사모제외)은 총 3조1천3백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음달에는 5조1천5백6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를 맞게돼 두 달간 모두 8조2천9백억원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1~5월간 월별 평균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2조9천8백억원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많은 규모다.
회사채 만기물량은 올 연말에 최고조에 이르러 11월 3조7천억원,12월 10조4천억원 몰려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회사태 만기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이를 소화할 수요처는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투신권은 현재 투자자들의 환매요구 등으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고 은행권도 BIS비율 산정시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회사채의 매입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일부 기업들은 채권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낙관적인 전망도 없지는 않다.
한동직 대한투신 채권운용부장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지난해 증자등을 통해 내부자금을 확보한 기업들도 많다"며 "정부의 적절한 대책만 나오면 회사채 소화문제가 금융시장을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