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사업가가 3년전 단돈 1백달러에 등록한 인터넷 도메인을 7백만달러에 팔라는 제의를 거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랜드 남부 서리주에 거주하는 피터 리트키씨는 2일 미국의 인터넷 기업으로부터 자신이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도메인 "이 바이닷컴"(e buy.com)을 7백만달러에 매각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3년전에도 "이 바이닷컴"도메인을 확보하기 위해 3백만달러를 제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트키씨는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매우 유혹적인 제안이었지만 독자적으로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과감히 거절했다"면서 "기업들이 인터넷 브랜드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