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는 등 증시가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20포인트 오른 760.69를 기록, 지난 5월9일(760.85)이후 20여일만에 7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5포인트 상승한 148.99에 마감됐다.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두 시장의 거래대금이 무려 7조8천억원에 달했다.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무려 3천8백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었다.

투신사들은 단기급등을 의식해 1천4백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의 ''사자''에 파묻혀 버렸다.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한빛 조흥 외환은행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은행 증권주도 전날의 조정분위기에서 벗어났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등에 업고 한때 심리적인 저항선인 150선을 뛰어 넘기도 했다.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 거래량(3억1천4백만주)과 거래대금(3조9천억원)이 각각 지난 3월14일, 5월15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주가 강세였으며 아토 주성엔지니링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3백2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