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데이터 저장장비 등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위성방송 수신장비인 LNB(신호변환기) 및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인터크로스는 대만 이폭스 그룹 자회사인 3Ds와 데이터 저장 및 방송용 영상.편집장비를 국내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데이터 저장장비와 DVD.오디오 편집장비, VOD 서버 등으로 구성되는 이 시스템은 TV방송사나 인터넷 통신업체의 필수장비로 그동안 IBM과 휴렛팩커드 등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인터크로스는 기존 수입 제품이 시스템당 78만달러 정도였으나 동일한 성능을 가진 이번 제품은 30% 이상 저렴한 45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장비 40만달러어치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야미에 공급키고 계약했다.

한편 인터크로스는 IMT-2000 단말기에 장착되는 세라믹 듀플렉스 필터와 무선 응용부품(RF), 무선 단말보안 시스템(WTLS) 등의 개발에 나서 2001년 9월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들 시스템이 개발되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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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