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가나 국제기구의 최신 입찰 정보를 매일 검색해 알려주는 인터넷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벤처기업인 시나이마트는 전세계 조달정보 사이트를 자동 검색해 당일의 입찰 및 낙찰 공고를 수집,회원들에게 e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주는 서비스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에 필요한 국제입찰 검색엔진 "TIC"(Target Information Collector)를 개발했다.

TIC는 미국 연방정부및 주정부,캐나다,유럽연합 및 APEC 회원국과 UN등 국제 기구의 조달정보 사이트들에 대해 검색해준다.

이 회사는 또 유럽지역의 유료입찰정보사이트와도 정보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무역상사나 제조업체들은 시나이마트 사이트(www.sinaimart.com)에 접속,회원으로 등록한 뒤 원하는 물품들을 설정해 놓으면 해당 입찰정보를 매일 아침 받아볼 수 있다.

시나이마트는 또 삼일회계법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등과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사가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제휴,풍부한 국제입찰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기본이용료는 연 2백만원이다.

시나이마트는 지난 98년 기준으로 한국의 연간 수출총액은 전세계의 0.4%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제 조달시장의 참여율은 0.02%로 일본의 8.4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이는 국제 입찰에 대한 지식이나 업무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재규 시나이마트 대표는 "빠른 정보와 신속한 응찰이 요구되는 국제입찰 시장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국내 업체들이 국제조달시장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02)889-8963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