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현대중공업 회사채 2천억 인수..금융시장불안 완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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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현대중공업이 발행한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인수했다.
29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이날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AO급인 우량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회사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회사채 기준물에다 0.4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10.57%로 결정됐다.
현대중공업이 회사채를 신규 발행한 것은 지난해 6월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 채권팀 관계자는 "현대사태가 터지기 보름전부터 현대중공업측과 채권발행및 인수를 협의해왔으며 현대문제가 불거진 이후 다각도로 검토해본 결과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인수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기관이며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잘 알려진 국민연금이 현대그룹 계열사의 채권을 인수함에 따라 최근 유동성(자금)문제에서 불거진 현대사태와 그로 인하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운규 한국투신 채권부장은 "현대중공업이 회사채 신규 발행에 성공한 만큼 다른 계열사들의 회사채 차환발행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발행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시장은 급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29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신규 발행한 회사채 2천억원어치를 이날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AO급인 우량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회사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회사채 기준물에다 0.4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10.57%로 결정됐다.
현대중공업이 회사채를 신규 발행한 것은 지난해 6월이후 처음이다.
국민연금 채권팀 관계자는 "현대사태가 터지기 보름전부터 현대중공업측과 채권발행및 인수를 협의해왔으며 현대문제가 불거진 이후 다각도로 검토해본 결과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인수했다"고 말했다.
금융업계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기관이며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잘 알려진 국민연금이 현대그룹 계열사의 채권을 인수함에 따라 최근 유동성(자금)문제에서 불거진 현대사태와 그로 인하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운규 한국투신 채권부장은 "현대중공업이 회사채 신규 발행에 성공한 만큼 다른 계열사들의 회사채 차환발행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회사채 발행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시장은 급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