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 우표 한장 크기에 3백40MB를 저장할 수 있는 초소형 하드디스크(HDD)가 나왔다.

LGIBM은 길이 4.3cm, 너비 3.6cm, 두께 0.5cm의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마이크로드라이브는 일반 스마트카드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분당회전속도가 4천5백,버퍼크기 1백28KB,평균탐색시간 15밀리초(ms)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저장용량이 커 노트북에서 2차 HDD로 활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서 쓸 때는 함께 제공되는 PCMCIA호환어댑터에 마이크로드라이브를 꽂아 PC카드슬롯에 끼워 쓴다.

마이크로드라이브는 단순히 초소형 HDD일 뿐만 아니라 컴팩트플래시 메모리로도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팩트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핸드헬드PC 등에 곧바로 쓸 수 있다.

LGIBM 관계자는 "마이크로드라이브가 컴팩트플래시 메모리보다 용량이 2배이면서 속도도 훨씬 빠르다"며 "한가지 제품으로 HDD는 물론 컴팩트플래시 메모리로도 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60만5천원이다.

(02)3284-1500

김경근 기자 choic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