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반등 성격...추세상승 일러 .. '10일만에 상승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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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인가,아니면 추세전환의 시작인가"
코스닥지수가 10일만에 올랐다.
올라도 보통 오른 게 아니라 10.46%나 뛰었다.
전체 5백7개 종목중 4백63개가 상승했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만 2백94개에 달한다.
지난 9일동안 내리꽂기만 할때 감돌던 한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닥시장은 바닥을 찧고 오름세로 돌아선 것인가.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주변여건만 악화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150선까지는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은 찍었나=110선이 바닥으로 확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신저점을 기록하며 5.9% 하락한 지난 24일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2.8%에 그쳐 115선으로 마친게 이를 반증한다는 것.
이날 장중에 11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대형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오르며 지수의 급락을 막아냈다.
외국인들도 120선으로 추락하자 소폭이나마 연일 순매수했다.
지수의 하락폭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 22일 12.59포인트 떨어진뒤 23일에는 4.08포인트,24일에는 2.43포인트로 감소했다.
결국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점에 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25일의 급반등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악재가 해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아직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것.미국 나스닥시장이나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실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세전환을 논하기를 어렵다는 것.그래서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기술적으로는 과매도권에 들어온 종목들이 많아졌던 게 사실이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반등하고,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거의 모든 종목이 뛰어올랐다.
9일 동안 연속 하락한데 대한 분풀이라도 하는 듯,대형주 중소형주 가릴 것없이 상승했다.
아직까지는 본격적 상승장세로 전환된 게 아니라 폭락에 따른 "화풀이장세"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추세전환은 가능한가=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상승장으로의 전환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우선 시장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든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경우 전날 급반등하면서 엄청난 거래량이 실렸다.
평균 13억주정도 되던 거래량이 20억주로 대폭 늘었다.
이는 단기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추가적으로 폭락할 가능성은 적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투신권에 자금이 실제로 들어오고,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등 내부적인 환경이 개선되는 것도 추세전환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또 대형주들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것도 투자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투신권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절정시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여전히 매도공세를 펴고 외국인들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려는 태도는 아니지만,더이상 팔려고 해도 팔 물량이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현 추세대로 모멘텀이 주어지고,증시환경만 안정된다면 추세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다.
<>변수는 없나=외부여건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적인 수급불균형이나 투신권의 매도공세 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될만큼 반영됐다.
세계적인 기술주의 조정이나 각국의 긴축재정 움직임 등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대형주가 주도주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기재료에 의한 상승이라는 것도 부담이다.
확실한 대장주가 나오고,악재해소 차원을 넘어서는 모멘텀이 나와야 한다는 것.적어도 25일 상황까지는 매수보다는 고점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코스닥지수가 10일만에 올랐다.
올라도 보통 오른 게 아니라 10.46%나 뛰었다.
전체 5백7개 종목중 4백63개가 상승했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만 2백94개에 달한다.
지난 9일동안 내리꽂기만 할때 감돌던 한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닥시장은 바닥을 찧고 오름세로 돌아선 것인가.
전문가들은 추세전환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악재들이 해소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주변여건만 악화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150선까지는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닥은 찍었나=110선이 바닥으로 확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신저점을 기록하며 5.9% 하락한 지난 24일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2.8%에 그쳐 115선으로 마친게 이를 반증한다는 것.
이날 장중에 11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대형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오르며 지수의 급락을 막아냈다.
외국인들도 120선으로 추락하자 소폭이나마 연일 순매수했다.
지수의 하락폭 역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 22일 12.59포인트 떨어진뒤 23일에는 4.08포인트,24일에는 2.43포인트로 감소했다.
결국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점에 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25일의 급반등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악재가 해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아직까지는 변수가 많다는 것.미국 나스닥시장이나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이 확실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세전환을 논하기를 어렵다는 것.그래서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기술적으로는 과매도권에 들어온 종목들이 많아졌던 게 사실이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반등하고,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거의 모든 종목이 뛰어올랐다.
9일 동안 연속 하락한데 대한 분풀이라도 하는 듯,대형주 중소형주 가릴 것없이 상승했다.
아직까지는 본격적 상승장세로 전환된 게 아니라 폭락에 따른 "화풀이장세"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추세전환은 가능한가=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상승장으로의 전환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우선 시장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든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경우 전날 급반등하면서 엄청난 거래량이 실렸다.
평균 13억주정도 되던 거래량이 20억주로 대폭 늘었다.
이는 단기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추가적으로 폭락할 가능성은 적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투신권에 자금이 실제로 들어오고,환율이 안정을 찾아가는 등 내부적인 환경이 개선되는 것도 추세전환을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또 대형주들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것도 투자심리를 고무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투신권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절정시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여전히 매도공세를 펴고 외국인들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려는 태도는 아니지만,더이상 팔려고 해도 팔 물량이 없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현 추세대로 모멘텀이 주어지고,증시환경만 안정된다면 추세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뜻이다.
<>변수는 없나=외부여건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적인 수급불균형이나 투신권의 매도공세 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될만큼 반영됐다.
세계적인 기술주의 조정이나 각국의 긴축재정 움직임 등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대형주가 주도주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기재료에 의한 상승이라는 것도 부담이다.
확실한 대장주가 나오고,악재해소 차원을 넘어서는 모멘텀이 나와야 한다는 것.적어도 25일 상황까지는 매수보다는 고점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게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