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성장가능성이 높고 아시아의 가스공급업체 중 가장 저평가 돼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자딘플레밍 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수익성이 안정적이며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몇 년간 순이익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매수의견을 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200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의 5.6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동종 업종의 13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혔다.

EV/EBITDA(세금 및 이자지급 전 기업가치)도 5.7배에 불과해 업종 평균인 8.8배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통영의 제3기 LNG 하역터미널이 완성되고 난 2002년 이후에는 추가 설비투자보다는 자산정리에 나설 것이며 이로 인해 부채가 줄고 배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딘플레밍은 다만 지난해 상장과정에서 주식수가 늘어 주당순이익이 2000년에는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