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탈 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볼 수 있다."

세계최대 자동차메이커 GM은 고객들이 주문한 자동차가 생산되는 과정이 인터넷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이다.

GM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객이 주문한 시점을 기준으로 60~70일 정도 걸리는 생산.인도기간을 10일내로 크게 단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M의 온라인사업부인 e-GM의 마크 호간사장은 "고객들이 자동차를 주문해 인도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매우 민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상당수는 자신들이 탈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고 싶어한다"며 이 계획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GM은 우선 미시건주 랜싱 등에 있는 일부 공장에 카메라를 설치,올연말안에 고객들이 자동차 제조과정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후 3~4년에 걸쳐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