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개발은 이란 국영철강사인 니스코가 발주한 연산 90만t 규모의 코크스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6천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정식계약이 체결된 후 3년만에 준공할 예정인 이 공장에 설비를 공급하는 외에도 기술지도 시운전 감리까지 맡게 된다고 밝혔다.

코크스공장은 유연탄을 1천~1천300도의 고온으로 17-18시간 구워 코크스로 만드는 것으로 용광로를 가진 일관제철소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설비다.

포스코개발은 이번 국제경쟁입찰에서 일본의 신일본제철,영국의 크베너메탈, 독일의 만네스만 등 세계 유수의 회사를 제치고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기업 니스코는 산하에 무바라케, 에스파한, 쿠제스탄 등 3개사를 거느리고 연간 7백만t 규모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