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증권거래업체 E*트레이드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주식거래망"을 구축에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E*트레이드가 미국 이외 지역의 모든 해외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스위스 계열 금융서비스그룹 UBS워버그와 전략적 제휴협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보도했다.

UBS워버그와의 제휴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각국 통화환율을 실시간으로 계산,굳이 달러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미국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E*트레이드는 전날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이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다.

E*트레이드측은 "스웨덴이 인터넷사용인구가 많은데다 소액투자자비율도 높기 때문에 첫 서비스국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E*트레이드는 올 연말안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도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의 주식투자자들이 미국이외 지역에서 직접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