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은 지난 1999사업연도에 7백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년만에 흑자전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1997사업연도에는 3백66억원,1998사업연도에는 3천9백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산은캐피탈은 증권시장 활황으로 인한 유가증권 투자이익 급증과 구조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건전화가 흑자전환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산은캐피탈은 그동안 투자해온 벤처기업 주식을 처분,지난해에만 2천3백62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했다.

지난 19일 현재 보유중인 주식의 평가이익이 3백26억원에 이른다.

산은캐피탈은 지난해 3월 한국기술금융과의 합병으로 사업다각화를 이뤘으며 산업렌탈 산업황하렌탈등 부실자회사를 청산했다.

또 홍콩현지법인 충당금을 전액 적립했으며 2차례에 걸쳐 3천1백14억원의 증자를 실시해 BIS비율을 8%이상으로 맞추었다.

산은캐피탈은 리스자산 부실로 인한 충당금을 지난3월말 현재 7천7억원을 적립해 추가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자체 진단했다.

산은캐피탈은 이와함께 기업 신용카드라 할 상용카드 업무를 준비중이며 산업은행 지분중 일부를 장기적으로 해외 금융기관에 매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