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수임 역경매사이트' 나왔다..의뢰인 사건등록...변호사 수임조건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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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의뢰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사건을 맡길 수 있는 "사건수임 역경매 사이트"가 등장했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가는 수임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공개된 사건에 변호사들이 조건을 제시하는 "거꾸로 된" 수임 시스템이다.
로마켓아시아(대표 이성희)는 22일 의뢰인과 변호사를 빠르고 값싸게 연결해주는 사이버 법률시장(www.lawmarket.co.kr)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사건수임 역경매를 비롯 채팅 법률상담,서식작성 도우미,변호사 도우미 등 다양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건수임 역경매는 의뢰인이 사건 내용과 희망하는 수임료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사건을 맡고 싶은 변호사들이 수임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한 사건마다 변호사들은 선착순으로 6명이 등록되며 최근에 수임한 사건과 경력 등 기본 정보도 함께 올려진다.
의뢰인은 이들 가운데 자신의 소송에 가장 적합하고 조건이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게 된다.
특히 사건수임 역경매는 신속하게 의뢰인과 변호사를 맺어줄 수 있는 데다 사건 브로커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변호사가 브로커에게 건네주는 사건소개료(통상 수임료의 20~30%)가 들지 않기 때문에 의뢰인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더군다나 경매 과정에서 수임료 자체가 떨어지기도 한다.
채팅 법률상담은 수백개의 채팅방을 열어놓은 후 이를 전문 분야별로 무료 분양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상담자로는 법대생 고시생 연수생 변호사 법률구조공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며 각 방에 5~6명이 상시 대기한다.
상담자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클릭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
서식작성 도우미는 경제력이 부족한 의뢰인을 위해 간단한 소송서류를 작성해주는 서비스.
소송에 필요한 주요 서류양식을 유형별로 정형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놓았다.
의뢰인이 법률서식을 내려받아 필요한 사항을 초벌 기재해 E메일로 보내면 변호사가 2시간 안에 내용을 수정해 의뢰인 이름의 게시창에 띄워준다.
의뢰인은 이 서류를 출력해 법원 등에 접수하면 된다.
일반 변호사나 법무사에게 의뢰하면 건당 최소한 10만원 씩을 내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당 처리비용이 1만~3만원에 불과하다.
변호사 도우미는 변호사 없이 본인이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 소송절차 등을 상담해주고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소송을 시작할 때부터 완료될 때 까지 도우미가 지원하며 정액 수수료 50만원을 받는다.
다른 비용은 받지 않는다.
이달초 로마켓아시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성희(30) 사장은 서울대 법대 88학번으로 사시 35회에 합격했다.
현직 변호사가 인터넷 벤처기업의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이 사장이 처음이기도 하다.
(02)566-3039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가는 수임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공개된 사건에 변호사들이 조건을 제시하는 "거꾸로 된" 수임 시스템이다.
로마켓아시아(대표 이성희)는 22일 의뢰인과 변호사를 빠르고 값싸게 연결해주는 사이버 법률시장(www.lawmarket.co.kr)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사건수임 역경매를 비롯 채팅 법률상담,서식작성 도우미,변호사 도우미 등 다양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건수임 역경매는 의뢰인이 사건 내용과 희망하는 수임료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사건을 맡고 싶은 변호사들이 수임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한 사건마다 변호사들은 선착순으로 6명이 등록되며 최근에 수임한 사건과 경력 등 기본 정보도 함께 올려진다.
의뢰인은 이들 가운데 자신의 소송에 가장 적합하고 조건이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게 된다.
특히 사건수임 역경매는 신속하게 의뢰인과 변호사를 맺어줄 수 있는 데다 사건 브로커가 필요없는 것이 장점이다.
변호사가 브로커에게 건네주는 사건소개료(통상 수임료의 20~30%)가 들지 않기 때문에 의뢰인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든다.
더군다나 경매 과정에서 수임료 자체가 떨어지기도 한다.
채팅 법률상담은 수백개의 채팅방을 열어놓은 후 이를 전문 분야별로 무료 분양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상담자로는 법대생 고시생 연수생 변호사 법률구조공단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며 각 방에 5~6명이 상시 대기한다.
상담자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클릭해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료는 받지 않는다.
서식작성 도우미는 경제력이 부족한 의뢰인을 위해 간단한 소송서류를 작성해주는 서비스.
소송에 필요한 주요 서류양식을 유형별로 정형화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놓았다.
의뢰인이 법률서식을 내려받아 필요한 사항을 초벌 기재해 E메일로 보내면 변호사가 2시간 안에 내용을 수정해 의뢰인 이름의 게시창에 띄워준다.
의뢰인은 이 서류를 출력해 법원 등에 접수하면 된다.
일반 변호사나 법무사에게 의뢰하면 건당 최소한 10만원 씩을 내야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건당 처리비용이 1만~3만원에 불과하다.
변호사 도우미는 변호사 없이 본인이 직접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 소송절차 등을 상담해주고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소송을 시작할 때부터 완료될 때 까지 도우미가 지원하며 정액 수수료 50만원을 받는다.
다른 비용은 받지 않는다.
이달초 로마켓아시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성희(30) 사장은 서울대 법대 88학번으로 사시 35회에 합격했다.
현직 변호사가 인터넷 벤처기업의 대표이사를 맡은 것은 이 사장이 처음이기도 하다.
(02)566-3039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