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18년만에 '최고' ..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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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분기중 도시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IMF 위기가 오기 전인 96년 수준에도 못미쳤지만 소비성향은 18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1.4분기 도시 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 자료를 통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34만9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5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실질소득은 1백95만5천9백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늘었지만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4분기의 2백13만9백원의 91.8% 수준이다.
96년 같은 분기의 2백4만4백원, 95년 1백88만6천9백원의 중간 수준이다.
그러나 소비지출은 1백66만2천원으로 12.7%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평균소비성향은 79.4%로 82년 4.4분기(81.0%)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교양.오락비가 월평균 9만4천7백원으로 작년 1.4분기에 비해 46.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컴퓨터 캠코더 등 교양오락용품에 대한 지출이 4만8천1백원으로 77.9% 증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통계청은 21일 "1.4분기 도시 근로자가구 가계수지동향" 자료를 통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백34만9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95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실질소득은 1백95만5천9백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늘었지만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4분기의 2백13만9백원의 91.8% 수준이다.
96년 같은 분기의 2백4만4백원, 95년 1백88만6천9백원의 중간 수준이다.
그러나 소비지출은 1백66만2천원으로 12.7%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평균소비성향은 79.4%로 82년 4.4분기(81.0%)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교양.오락비가 월평균 9만4천7백원으로 작년 1.4분기에 비해 46.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컴퓨터 캠코더 등 교양오락용품에 대한 지출이 4만8천1백원으로 77.9% 증가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