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전 미국재무장관은 19일 미경제가 장기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중대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한 모임에 참석해 가진 오찬연설에서 높은 주가와 무역적자 확대,낮은 저축률 등은 미경제의 장기호황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경제가 안고 있는 불균형 현상중에서도 무역적자 확대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무역적자 확대는 달러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달러값이 떨어지면 국제자금의 미국유입도 급감,미경제가 유동성 위기에 빠져들수 있기 때문이다.

루빈은 이달초에도 GDP(국내총생산)의 4%를 웃도는 무역적자와 낮은 저축률은 자칫 경기급랭을 초래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