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등 대형주의 강세로 하락폭은 크게 좁혀졌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 내린 135.00을 기록했다.

벤처지수는 358.97로 전날보다 6.57포인트가 떨어졌다.

한경코스닥지수는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히려 1.67포인트 오른 54.94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3천43만주,거래대금은 3조2천3백38억원으로 하루만에 다시 3조원대를 회복했다.

내린 종목이 하한가 1백16개를 포함해 3백60개에 달했다.

오른종목은 1백33개(상한가 46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투자심리 위축과 나스닥급락의 여파 등으로 장초반 130선이 붕괴되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첨단주는 물론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신규등록종목마저 하한가로 반전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급락하던 지수는 정부측이 증시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후들어서는 새롬기술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등 낙폭과대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글과컴퓨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드림라인등도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특히 새롬기술은 이날 총 등록주식수의 30%에 해당하는 1천40여만주가 거래됐다.

한글과컴퓨터의 거래량도 1천만주를 넘어섰다.

통신대형주중에는 한통프리텔은 오른 반면 한솔엠닷컴은 주파수경매제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했다.

바이오칩중에서는 마크로젠과 이지바이오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강세를 유지해온 신규등록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행진의 대열에서 탈락했다.

위즈정보기술 파인디지털 이건창호 비테크놀러지 씨앤에스테크놀러지 가로수닷컴 에스엠엔터테인먼트등이 대부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반면 나이스 대영에이브이 삼일인포마인등은 상한가를 유지했다.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에릭슨의 IMT-2000사업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투자회사에 인수된후 강세를 유지해온 파워텍과 동특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1백11억원을 순매도한데 반해 개인들은 3백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도 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