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8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승리한 천수이볜 당선자가 20일 제10대 총통으로 취임한다.

천 당선자는 이날 오전 9시 타이베이시 충칭난루에 위치한 총통부 대강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대국민 선서를 하고 정식으로 총통이 된다.

특히 천 당선자의 취임연설은 "양안관계" 향방을 가늠해 볼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천 당선자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간접 승인하는 식으로 취임사 문안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9시40분 총통부에서 행정원장(총리격)과 각부 국무위원들의 선서를 받은 뒤 오전 10시 총통부에서 외국의 취임식 사절단 등 국내외 귀빈들을 접견한다.

대만 정부는 이에 앞서 18,19일 중정기념관으로 외국귀빈들을 초청,문화공연등의 행사를 가졌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