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소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해외펀드들의 적극적인 달러매수세와 주식시장의 불안에 따른 달러화 보유심리로 전일대비 3.9원 상승한 달러당 1,11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는 전일대비 0.7원 상승한 1,115.3원에 첫 거래를 시작해 전장까지 1.7원 상승한 후 오후장에 들어서도 지속된 해외펀드의 달러매수로 한때 1,118.7원가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사흘간의 순매수서 이날 순매도를 보였으나 매도규모가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기에는 적은 2백억원수준에 그쳤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증시가 이틀연속 투자심리가 공황적 상황으로 치닫는 등의 금융시장불안 요인이 커 달러보유 매수세가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러 그는 "지난 12일 이후 역외세력이 달러매수를 한 이후 이날 사자우위에 나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이후 달러강세가 이어졌으나 엔화는 이날 전일대비 달러당 0.37엔 하락한 108.91엔에 마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