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인가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17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84% 하락한 1만7천4백04.03엔으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대해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약세장에서도 인텔의 일본지사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반도체 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힌 미쓰비시전자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2.19%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금리의 추가인상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주가 약세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2.08% 하락했다.

첨단기술주의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1% 급등한 9,085.74로 마감됐다.

미 증시의 상승세와 중국과의 긴장완화움직임 등이 호재가 됐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0.5%포인트 올린데 따른 투자심리 안정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와 나스닥지수 모두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