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12월결산 코스닥법인 1.4분기 실적분석] 인터넷업체 '돈놀이'로 흑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대표적 인터넷기업을 포함한 15개사가 영업에서 적자를 내고도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가증권매각 이자 채무면제 등 영업외수익이 영업손실을 상쇄했다는 의미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무료이메일 서비스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4분기 영업손실이 14억원이지만 분기순이익은 62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다음이 1.4분기중에 코스닥등록(상장)기업인 한국통신하이텔 주식을 처분해 1백56억원의 매각이익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새롬 신화"를 낳으면서 인터넷주의 돌풍을 몰고왔던 새롬기술 역시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올초 대규모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에서 막대한 이자수입이 발생해 분기순이익은 8천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또 한글과컴퓨터는 영업손실이 1억원이나 반기순이익은 2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가 보유중인 현금과 예금이 5백68억원으로 여기에서 5억6천2백만원의 이자수입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한통하이텔도 영업에서는 2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이자수익 28억원과 유가증권처분이익 등이 분기순이익을 흑자로 돌려놨다.

    이외에 아이즈비전(옛 부일이동통신)은 영남지역 PC통신서비스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나우콤에 팔기로 함에 따라 2백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씨티아이반도체와 국제정공은 채무면제이익에 힘입어 분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유진종합개발은 보유지분 매각으로 6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양지사는 본사건물을 매각해 28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겼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이 영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함에 따라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수익성 논란이 한층 불거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ADVERTISEMENT

    1. 1

      케이엔에스, 14억 규모 차세대 배터리 검사장비 후속 수주

      케이엔에스가 국내 2차전지 부품 제조사와 14억원 규모의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제조 공정용 차세대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케이엔에스가 수주한 장비는 기존 2170 사이즈 원통형 배터리 대비 성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2170 원통형 배터리 제조 공정용 검사장비'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탭의 위치 정렬, 가공 상태, 불량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케이엔에스는 2170 검사장비 외에도 4680(46파이) 등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규격에 대응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올해 초 공급한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검사 장비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으며 이번 후속 발주로 이어졌다"며 "2170 검사장비는 회사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소형 전기차 및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화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 2

      현대차증권,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 획득

      현대차증권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범준수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조직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예방, 적법성 평가, 윤리적 행동 촉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부여된다.현대차증권은 그동안 △전사 차원의 준법 리스크 분석 및 내부통제 체계 구축 △컴플라이언스 운영 기준 및 가이드라인 정비 △위험 식별·평가·모니터링 전 과정의 내부 프로세스 고도화 △내부고발 제도·사전 리스크 점검 등 예방 중심의 준법문화 내재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배형근 사장은 "이번 ISO37301 인증은 준법 경영의 국제적 기준을 갖춘 기업으로서의 체계와 실행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주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윤리·준법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3. 3

      [속보] 코스피, 장중 4200선 탈환…38거래일 만

      코스피지수가 29일 장중 42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가 장중 4200선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1월 4일 이후 처음이다.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27포인트(1.86%) 오른 4205.95를 가리키고 있다. 414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우상향하며 4200선을 돌파했다.코스피가 장중 4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11월 4일 이후 38거래일 만이다. 당시 코스피는 4226.75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최고점은 11월 3일 기록한 4221.87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75억원, 1554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은 51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반도체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삼성전자(1.88%)는 장중 12만3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5.68%)도 5%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에 다가서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9.54%)도 급등하고 있다. 투자경고 종목에서 제외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도 전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85포인트(1.29%) 오른 931.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우상향하며 930선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7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00억원, 612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6원 내린 1432.6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