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위주의 인터넷 사이트중에서 후발주자인 엠파스가 조회건수에서 네이버와 심마니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또 두루넷 드림X 하나넷 등 초고속인터넷업체들이 운영하는 포털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전체적으로는 다음이 1위를 달리고 야후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인터넷 조사 전문업체인 코리아메트릭스가 11일 발표한 "4월 인터넷 사이트 인기순위"에 따르면 엠파스는 프론트페이지뷰(초기화면조회수)에서 4천1백50만여회로 검색 사이트로는 1위,종합 순위로는 5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선두를 달렸던 네이버는 도달률(인터넷 사용자중 특정 사이트를 1회이상 조회한 사람의 비율)에선 43%로 엠파스보다 5% 포인트 높았으나 프론트페이지뷰에서 2천52만여회에 그쳐 검색 사이트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초고속인터넷업체들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들도 일제히 상위권에 진입했다.

두루넷 포털은 4월 프론트페이지뷰가 2천1백35만여회에 달하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20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드림라인의 드림X와 하나로통신의 하나넷은 4월중 조회수가 급격히 늘어 각각 종합순위 10위와 11위로 뛰어올랐다.

종합 순위 1위는 지난달에 이어 다음이 차지했다.

다음은 프론트페이지뷰에서 3억1천1백92만여회로 라이벌인 야후코리아(1억6천1백76만회)보다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도달률에서는 다음(66%)과 야후(63%)가 오차 범위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메트릭스가 1천3백만 인터넷 이용자중 2천4백명의 표본을 추출한 다음 4월 한달동안 이들이 방문한 인터넷 사이트들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