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국정현안을 다루기위한 임시국회 소집문제와 16대국회 원구성 협상을 논의했다.

여야는 그러나 의사 정족수 미달로 임시국회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때문에 의견이 엇갈려 소집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본회의가 어려울 경우 린다 김 사건을 다룰 국방위,고속철도사업 로비의혹 관련 상임위인 건설교통위,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통일외교통상위등 일부 상임위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정부측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나 남북정상회담과 당내 경선등 국내외 일정을 이유로 상임위 소집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과 자민련측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하향조정할 것으로 요구했으나 한나라당이 반대해 절충에 실패했다.

또 16대 국회 의장단 선출등 원구성협상도 후임 총무가 맡아야 한다는 한나라당측의 제동으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