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약후강의 패턴을 보이면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했다.

거래대금이 3조4천억원을 돌파,이틀연속 3조원을 웃돌았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172.23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71.15로 1.41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벤처지수는 466.89로 1.9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급락으로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종목수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서면서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바이오주 등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가파른 회복세를 탔다.

장종료 직전에는 플러스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신규등록종목인 씨앤에스를 1백40억원어치 이상 팔아치웠다.

기관투자가들은 장초반 순매수에서 장중반에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장마감무렵 다시 소폭 순매수를 보이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이었다.

싯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4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핸디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통프리텔 등 업종대표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풍연 미주실업 한일흥업등이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는 등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중에는 대양이앤씨가 IMT2000용 단말기 개발을 재료로 마이너스권에서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83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대성미생물 벤트리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2백18억원어치를,투신권은 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백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오른 종목은 2백13개,내린종목은 2백82개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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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기술적지표상 2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5일 이동평균선은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방경직성속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나스닥지수의 폭락에도 코스닥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는 게 이를 반증한다.

그러나 업종대표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횡보국면이 지속되며 개별종목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