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특허기술을 가진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특허엔젤클럽(Patent Angel Club)"이 이달말 께 출범한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오는 24일 특허엔젤클럽 창립총회 및 제1차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발명진흥회 자매기관인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 주도로 창립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작업에 들어갔으며 회원모집도 시작했다.

창립위원으로는 이인섭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서준희 삼성증권 이사,정은섭 변호사,윤의섭 변리사,이응렬 회계사 등 21명이 위촉됐다.

특허엔젤클럽은 변리사 변호사 회계사 교수 등 특허기술 사업화와 관련된 전문가들을 지원엔젤(Support Angel)로 참여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면서 전문가들을 통해 창업 및 비즈니스에 필요한 법률,기술,특허,회계 등 입체적인 경영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지원엔젤은 투자 대상자의 기술적 능력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와함께 사업분야와 투자대상별로 별도의 소그룹 엔젤을 결성해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발명진흥회 관계자는 "투자 대상은 1년안에 창업 가능한 사람이나 사업개시일로부터 7년이 넘지 않은 중소기업으로 특허 실용신안 의장 등 산업재산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1차 투자설명회에서 2~3개 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투자설명회를 격월 단위로 정례화해 투자유치 희망자와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연결시킬 계획라고 덧붙였다.

발명진흥회는 특허엔젤클럽이 투자한 기업 가운데 우수한 곳을 선별해 특허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털이나 투자전문회사 등의 추가 투자나 융자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02)569-0261

< 정한영 기자 chy@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