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현장] '태평양' .. 전직원 디지털化 고객만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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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드림 컴퍼니"
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인 태평양의 21세기 경영 좌표다.
지난해 10월 "e-패시픽"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의 발족과 함께 이 분야에 본격 뛰어든 태평양은 현재 국내 제조업체중 가장 모범적으로 e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태평양의 e비즈니스 추진활동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여기에는 "386 CEO"인 서경배 사장(38)의 "젊은 사고"가 큰 역할을 했다.
서사장이 직원들에게 제시하는 경영 지표는 "21세기에는 디지털화된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지금까지 경쟁력의 원천은 상품에있었지만 앞으로는 품질에 디지털화된 기업 환경이 더해져야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서 사장은 세계적인 e-비즈니스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컨설팅과 공동으로 진행한 e비즈니스 전략 수립과정에서 만사를 제처두고 모든 워크숍에 1백% 출석했다.
또 전임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전자결재를 의무화 하고 있다.
서 사장의 이같은 리더쉽은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사내 분위기를 "친(친)e비즈니스화"로 이끌어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태평양의 모든 직원은 출근후 30분간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그 날의 업무와 관련돼 다른 부서에 협조를 구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불만을 전달하는등 사내 의사소통을 이 시간에 온라인상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고객의 불만사항에 답변하는 일이다.
답변을 게을리하면 e비즈니스 감사팀으로부터 "경고"받는다.
홍보실의 신익승 부장은 "고객의 소리에 답변하는 것이 요즈음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됐다"며 "컴퓨터와도 친숙해지고 무엇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인터넷 사이트의 효과적인 관리도 주요 과제.태평양의 인터넷 사이트는 "www.pacific.co.kr"이라는 기본 도메인을 포함,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헤라등 주요 브랜드별로 16개에 달한다.
태평양은 이같은 "그룹 웨어"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구체적인 e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에 들어갔다.
우선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B2C 전략의 하나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들 수 있다.
방문판매,백화점,직판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통해 확보된 1백50만 단골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얼타임 주문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체제인 B2B와 관련해선 e-프로큐어먼트(Procurement)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협력업체와 정보공유 체제를 구축,원료구매 재고관리 등 생산.물류.판매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은 이를 통해 연간 1천2백~1천3백억원에 달하는 구매발주 비용을 5~1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성 e-패시픽 팀장은 "태평양이 지닌 오프라인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e비즈니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이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인 태평양의 21세기 경영 좌표다.
지난해 10월 "e-패시픽"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의 발족과 함께 이 분야에 본격 뛰어든 태평양은 현재 국내 제조업체중 가장 모범적으로 e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태평양의 e비즈니스 추진활동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전직원의 디지털 마인드.여기에는 "386 CEO"인 서경배 사장(38)의 "젊은 사고"가 큰 역할을 했다.
서사장이 직원들에게 제시하는 경영 지표는 "21세기에는 디지털화된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지금까지 경쟁력의 원천은 상품에있었지만 앞으로는 품질에 디지털화된 기업 환경이 더해져야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서 사장은 세계적인 e-비즈니스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컨설팅과 공동으로 진행한 e비즈니스 전략 수립과정에서 만사를 제처두고 모든 워크숍에 1백% 출석했다.
또 전임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전자결재를 의무화 하고 있다.
서 사장의 이같은 리더쉽은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사내 분위기를 "친(친)e비즈니스화"로 이끌어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태평양의 모든 직원은 출근후 30분간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그 날의 업무와 관련돼 다른 부서에 협조를 구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불만을 전달하는등 사내 의사소통을 이 시간에 온라인상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특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고객의 불만사항에 답변하는 일이다.
답변을 게을리하면 e비즈니스 감사팀으로부터 "경고"받는다.
홍보실의 신익승 부장은 "고객의 소리에 답변하는 것이 요즈음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됐다"며 "컴퓨터와도 친숙해지고 무엇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함께 16개에 이르는 방대한 인터넷 사이트의 효과적인 관리도 주요 과제.태평양의 인터넷 사이트는 "www.pacific.co.kr"이라는 기본 도메인을 포함,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헤라등 주요 브랜드별로 16개에 달한다.
태평양은 이같은 "그룹 웨어"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구체적인 e비즈니스 프로젝트 수행에 들어갔다.
우선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B2C 전략의 하나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들 수 있다.
방문판매,백화점,직판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통해 확보된 1백50만 단골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얼타임 주문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체제인 B2B와 관련해선 e-프로큐어먼트(Procurement)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협력업체와 정보공유 체제를 구축,원료구매 재고관리 등 생산.물류.판매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는 방침이다.
태평양은 이를 통해 연간 1천2백~1천3백억원에 달하는 구매발주 비용을 5~1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기성 e-패시픽 팀장은 "태평양이 지닌 오프라인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e비즈니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이 모든 업무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