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3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그룹연수원인 인화원에서 열린 "LG2000 스킬올림픽"에 참석, "e비즈니스 환경아래서 인터넷이라는 초강력 도구를 활용해 기업경쟁력의 핵심인 고객및 마케팅과 관련한 스킬향상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엔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된 6시그마 경영이 폭넓게 적용돼 혁신활동 수준이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6시그마 경영은 한국경제신문이 산업자원부등과 공동으로 지난해초부터 캠페인을 벌인 차세대 경영혁신 활동이다.

이날 개막돼 4일까지 계속되는 LG 스킬올림픽엔 임직원과 해외비즈니스 파트너 관련인사등 1천3백명이 참석했으며 17개팀이 벌여온 혁신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LG건설은 서해대교 건설 프로젝트에서 "물지게 원리"에서 착안한 공법을 개발해 품질향상과 공기단축 원가절감등을 이룬 테마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조직신설부터 IT(정보기술)인프라구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프로세스를 6시그마 체제로 전환해 정착시킨 내용을 공개했다.

스킬올림픽은 LG가 지난 92년부터 시작해온 경영혁신 발표대회로서 각 사업장에서 한해동안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자원과 힘을 단기간에 쏟아부어 문제해결을 이뤄내는 활동을 발표하고 계열사들이 공유하는 행사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