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41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한 7층짜리 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현재까지 숙박객 51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당했다.이 중 2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5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파악돼 이송되지 않았다.병원에 이송된 26명 중 1명은 긴급, 3명은 응급, 나머지 22명은 비응급 환자로 분류됐다.일부 숙박객은 화재 당시 스스로 창문 밖으로 나와 대피했으며 에어매트로 뛰어내리기도 했다.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대원 등 60명과 장비 31대를 투입해 4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불을 모두 껐다.소방 당국은 객실 내 전자담배 충전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객실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가 대규모 주식 보상을 받았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보상이다.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한국 법인 임시 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이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받았다고 3일 공시했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의 3일 주가(18.95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05만3100달러(약 61억원) 상당이다.이 주식은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하고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 대표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난다.로저스 임시 대표는 지난 2월에도 성과연동주식보상(PSU) 조건을 충족해 26만9588주를 받았다.쿠팡은 이날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너선 D. 리 최고회계책임자도 각각 주식 26만402주, 6만5338주를 보상받았다고 공시했다.한편 로저스 임시 대표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강 회장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오전 9시 30분께 청사에 도착한 강 회장은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조합원들의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최대한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다"고 답했다.'재단 사업비 유용', '황금열쇠 수수' 등 의혹에 관한 질문에도 재차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2024년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를 받는다.강 회장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시기 업체 대표가 그에게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전달하며 사업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게 아닌지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강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던 강 회장은 2024년 1월 25일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돼 같은 해 3월 11일 취임했다.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기념 명목으로 황금열쇠 10돈(당시 580만원 상당)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도 있다.정부는 이와 별개로 강 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여 공금 유용·특혜성 대출 계약·분식회계 등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강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