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28일 기업지배구조를 이사회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21개 계열사에 대해 이사진의 50%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는 또 고객대표와 주채권은행 주주 및 기관투자가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키로 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금융 5개사와 정보기술 택배 등 비상장법인 2개사의 주총을 5월중 열어 이사진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종합상사 고려산업개발 미포조선 엘리베이터 등 4개 상장사와 기업금융 기술투자 등 비상장 금융회사 2개사는 오는 6월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진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 중공업 건설 전자 상선 강관 및 인천제철 등 8개사는 이미 이사진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