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와 19개주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을 종식시키기 위한 기업분할안을 28일 정식으로 토마스 펜필드 잭슨 담당판사에게 제출했다.

이로써 MS의 운명은 공중분해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미언론들은 정부가 MS를 윈도와 응용소프트웨어부분으로 양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MS분할 목적은 윈도운영체제에 인터넷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끼워팔기하는 관행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기 위한 것이다.

MS는 이에대해 "극단적이고 과격한"조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항소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경제학자들은 MS를 4개로 쪼갤 것을 촉구하는 제안서를 법원측에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MS를 2~3개로 분할한다는 정부안보다 한층 처벌 강도가 높은 것으로 MS의 윈도사업을 3개사로 추가분할해 4개의 별도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제학자들은 <>MS의 독점을 종식시켜 업계의 자유경쟁 구도를 정착시키고 <>시장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MS를 4개로 분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