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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차세대 미디어 '인터넷 TV' 뜬다..접속빠르고 고화질 큰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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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PC 시장에서 인터넷TV가 태풍의 눈으로 부각되고 있다.

    포스트PC란 일반PC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PC로 흔히 팜탑 핸드헬드PC 인터넷TV 등이 이에 해당된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IDC는 최근 2001년에 포스트PC 시장 규모가 일반PC 시장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인터넷TV는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하나의 미디어로 결합해 정보검색 E메일 네트워크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미디어다.

    사용하기 편한 장점때문에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금시장"으로 평가되는 인터넷TV 시장을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업체가 국내에만 10곳이 넘는다.

    웹TV라고도 불리는 인터넷TV의 핵심은 셋톱박스다.

    한별텔레콤 삼성전기 대륭정밀 등은 셋톱박스를 개발중이며 한별인터넷 인터넷TV네트웍스 클릭TV 홈TV인터넷 한국웹TV 등은 올 2.4분기중 시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초고속 통신망이 확산되는 등 정보 인프라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한때 네트워크 컴퓨터가 각광을 받았다.

    지난 1998년 LG전자 한국IBM 등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네트워크 컴퓨터를 차세대 주력 PC로 내세워 신제품을 시장에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한채 개발 및 판매가 일체 중단됐다.

    네트워크 연결만 시켜주는 단순한 컴퓨터의 수요가 급격히 늘 것이란 예측이 빗나갔던 것이다.

    인터넷TV에 쓰이는 셋톱박스는 네트워크 컴퓨터처럼 인터넷에 자유롭게 연결해주며 기능이 단순한 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TV에다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쉽고 설치도 편리하다.

    인터페이스가 친숙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시간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시간이 2초 이내로 매우 짧으며 화질이 깨끗하다.

    TV화면이 클 경우 인터넷으로 영화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일반PC로 인터넷에 접속,동영상을 볼 때 화면이 너무 작거나 그림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인터넷TV는 이런 단점을 개선했다.

    TV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인공이 입고 있는 의상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화면을 둘로 나눠 한 화면으로 야구를 관전하면서 다른 화면으로는 그 경기와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지역 주민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교와 가정을 연결,실질적인 사이버 교육도 가능하게 해준다.

    5월부터 본격 시판될 셋톱박스의 가격은 대략 3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인터넷TV 서비스 업체들이 우선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후 서비스 이용료로 수익을 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일반PC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시판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멀지않아 일체형 셋톱박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세대에 등장할 포스트PC로서의 셋톱박스는 홈 네트워크를 가능케 할 것이다.

    TV 냉장고 전화기 PC 등이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는 추세이며 이런 홈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총아가 셋톱박스가 된다는 것이다.

    한별텔레콤의 여준영 팀장은"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해주지 못하는 PC는 죽은 PC란 말이 나올 정도로 네트워크가 점점 강조되는 추세"라며 "개인PC는 점점 슬림화돼 결국 셋톱박스가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제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musoyu9@ 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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