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메이커인 BMW가 일본에서 인터넷은행을 설립,은행업에 참여한다.

BMW는 금융감독청에 은행면허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BMW는 빠르면 2001년중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자동차메이커들이 자동차대출을 중심으로 금융업무를 전개하고 있으나 일본에서 외자계의 제조업체가 은행업에 본격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MW는 독일과 미국의 유타주에 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BMW측은 <>금융감독청에 은행면허를 신청 취득하거나 <>인터넷으로 특화된 은행을 설립하거나 <>자회사인 "BMW 재팬"을 "BMW 재팬은행"으로 상호변경하는 것등 3가지 안을 검토중이다.

일본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면허를 받지 못할 경우 독일에 있는 은행의 지점형태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인터넷은행의 소프트웨어를 일본시장에 맞게 고쳐 미국은행의 지점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BMW측은 일본의 고소득 개인고객을 겨냥,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현지금융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