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아시아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배기량 1천cc짜리 소형 월드카를 공동생산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회사가 소형차를 공동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양사가 최근 체결한 자본제휴협정의 첫번째 열매라고 평가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3월 미쓰비시의 지분 34%를 획득했다.

이 차는 미쓰비시의 차체에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엔진을 장착하며 오는 2002년 일본과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남미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합작 소형차는 일본에서는 미쓰비시브랜드로,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브랜드로 출시된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