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정말 파란만장한 한 주일이었다.

미국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이유로 하루 사이에 종합주가지수가 거의 1백포인트나 주저앉아 투자자로 하여금 추가 폭락의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했다.

뉴욕의 주가 하락으로 야기된 이런 폭락사태는 비유하자면 주식시장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과 같다고 말할 수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교통사고를 한번 당하고 나면 후유증에 한동안 시달리듯 증시 역시 돌발악재로 인한 폭락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당분간은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김중근 jayk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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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의 2대 요소라면 주가와 거래량이라고 말할 만큼 거래량은 매우 중요시되는 지표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라는 말도 있다.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하는 경우도 많다는 의미다.

그런 관점에서 거래량을 관찰하면 바닥을 판별하는 신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주가가 더 하락하지 않으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통하이텔의 주가는 지난주 내내 2만9천~3만원의 저점이 무너지지 않은 채 버티고 있었다.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거래량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바닥의 전형적인 조짐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