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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F로 돌리면 '짭짤한 수익'..연리3% 고객예탁금 한푼이라도 불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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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투자자인 A씨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17일에 닥친 공포스런 블랙 먼데이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투자금액의 20% 가량을 손해봤지만 다시 주식투자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수급불안이 계속되는 한 주가의 대세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키지 않는 주식투자를 하느니 "때를 기다리자"고 마음먹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하반기중에 적당한 투자기회를 보기로 했다.

    "쉬는 것도 투자"라지만 그렇다고 마냥 놀자니 싱겁다.

    "투자손실을 조금이라도 만회해야 할텐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A씨의 위탁계좌에는 1천만원 정도의 고객예탁금이 들어 있다.

    증권사가 주는 고객예탁금 이용료(금리)는 연 3%에 불과하다.

    쉬고 있는 돈을 한푼이라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문은 두드려야 열린다.

    주식투자 대기자금(고객예탁금)을 연 3%보다 더 많게 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기간에 따라 수익률은 다르지만 고객예탁금을 잘만 굴리면 다음 주식투자기회를 기다리는 동안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주식투자를 잠시 쉰다면 =MMF(머니마켓펀드)로 돌려 놓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이미 상당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판 뒤 매도대금이 계좌에 들어오면 MMF로 돌리고 있다.

    단 하루를 맡겨도 연 5% 내외의 수익을 내기 때문이다.

    1개월 이상 굴리면 6~7%를 받을 수 있고 단골고객에게는 최고 8%를 주기도 한다.

    MMF는 실적배당하는 수익증권으로 가입기간에 제한이 없고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를 쳐 주기 때문에 고객예탁금을 굴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따라서 언제 주식투자에 동원될지 모르는 돈은 MMF로 넣어 두는 것이 좋다.

    <> MMF로 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계좌에 따라 전화 한 통화로도 가능하다.

    대우증권의 경우 위탁계좌와 수익증권계좌를 통합한 대표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전화 한 통화로 고객예탁금을 MMF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수익증권의 투자단위는 1천좌(원)이므로 1천원 단위로 금액제한이 없이 가입가능하다.

    만약 위탁계좌로만 쓰이는 것이라면 거래하는 증권사 지점을 찾아 수익증권계좌와 같이 쓸 수 있도록 계좌를 바꿔 놓는 것이 편리하다.

    삼성증권과 굿모닝증권의 경우 증권카드 하나로 위탁매매와 수익증권투자를 같이 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만약 사이버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라면 컴퓨터상으로 MMF를 주문하면 된다.

    <> MMF의 종류는 어떤게 있나 =크게 신종MMF와 클린MMF로 나뉜다.

    신종MMF는 증권사들이 평균적으로 연 6.0%의 수익률을 주고 있다.

    다른 수익증권 상품처럼 매일매일 기준가를 산정하므로 통장조회만 하면 얼마만큼 이자가 붙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클린MMF는 지난해 9월부터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부실채권을 편입하지 않고 안전한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펀드다.

    신종MMF와 다른 점은 3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는 점이다.

    30일 이상 가입했을 경우에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따라서 최소한 1개월동안 주식투자를 하지 않겠다면 클린MMF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3개월이상 주식투자를 쉰다면 =신단기공사채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신단기공사채는 싯가평가를 하는 상품으로 채권에 40% 이상,유동성자산에 60% 이하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가입후 90일 이내에 환매를 할 경우에는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물어야 하므로 3개월 이상 여유자금에 적합하다.

    원래는 6개월짜리 상품으로 가입후 90~1백19일에는 이익금의 20%,1백20~1백79일에는 이익금의 1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싯가평가제가 적용되는 상품이므로 환매청구일로부터 3일후에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 다양한 증권사 서비 스=매달 월급이 들어가는 은행통장과 증권카드가 연결된 경우라면 좀 더 편리하게 MMF를 살 수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증권카드 안에 위탁계좌와 MMF계좌가 동시에 들어간다.

    위탁계좌에 은행통장이 연결돼 있다면 위탁계좌에 돈이 없더라도 은행통장(급여통장)의 잔고 범위내에서 전화 한 통화로 언제든지 연리 7% 정도인 MMF를 살 수 있다.

    고객예탁금 금리보다는 4%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또 언제든지 필요하면 전화 한 통화로 현금화해 원하는 통장계좌로 보내거나 증권카드로 ATM(현금자동지급기)을 통해 직접 인출할 수도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증권사마다 서비스 내용이 약간씩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 본 뒤 서비스받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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