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계열사의 홈페이지 주소(URL)표기법을 통일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삼성측은 디지털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계열사별로 혼란스럽게 적용돼온 홈페이지주소 표기에 관한 기준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안에 따르면 계열사는 원칙적으로 "samsung.com"앞에 회사를 알리는 사명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의 경우 "card.samsung.com"으로,삼성SDI는 "sdi.samsung.com"으로 도메인을 써야 한다.

이처럼 사명을 삼성앞에 표기토록 한 것은 유사 도메인 출현을 막기위한 조치로 이같은 흐름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인 야후도 지역명을 앞에 표시하고 있다.

색상도 회사명은 오렌지색으로 나머지는 파란색으로 처리토록 규정을 마련했다.

서체도 통일했다.

기존 CI 시그니처에 도메인명을 명기할 때는 도메인 명을 밑에 써야 하는 등 공간규정도 일치시켰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김준식 부장은 "홈페이지에서도 워드마크를 좌측 상단에 띄우는 방식으로 양식을 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해초부터 미국 GE 등 선진 기업의 URL시각통합 작업을 벤치마킹해 가장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