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한아시스템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으로 2백억원을 조달했다.

21일 한아시스템은 "국내 6개 기관을 상대로 BW를 매각해 2백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수기관은 삼성생명 대한화재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벤처&벌처1호펀드 및 하이테크벤처펀드 등이다.

신주인수권(W)의 행사가격은 1만6천3백원이며 2001년 4월22일부터 행사 가능하다.

새로 발행될 신주는 1백22만7천주로 현재 이 회사 총 발행주식(2천4백만주)의 5.1%정도에 해당한다.

사채(B)의 표면금리는 연 5%로 코스닥기업으로선 비교적 좋은 조건이다.

한아시스템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공장신축 연구개발 B-WLL(무선인터넷장비) 위성인터넷장비 등 신규사업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종선 한아시스템 기획부장은 "네트워크장비업체는 대개 연말에 주문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비수기에 투자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