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1분기 실적' 심층분석] 수익성 크게 호전 ..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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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수익성도 상당히 좋아졌다.
그동안 외형에만 주력해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이번 집계에서 매출액 이익률이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높아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각각 20%와 19.6%으로 미국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LG화학(13.9%), 삼성전기(10%), 삼성SDI(11.4%) 등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이익이 10%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금융비용이 낮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외환위기이후 대규모 부채를 상한하면서 지급이자 부담액이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거기다가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부담액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올들어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화차입금이 많은 회사의 경우 환차익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은 미국 등 외국기업에 비하면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회사들이 발표하고 있는 1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매출액 이익률이 대부분 10% 이상이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인텔의 매출액이익률은 무려 38%에 달했다.
1백원어치를 팔면 38원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CDMA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도 매출액이익률이 27.3%였다.
반도체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7.7%로 삼성전자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업체들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기업에는 못미치고 있다며 원가절감노력에 계속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가측면에서는 국내기업이 미국기업보다 낮게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투자신탁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수준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각각 12.6배, 32배로 마이크론의 81.6배에 크게 뒤떨어졌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흐름으로 나눈 지수도 삼성과 현대는 각각 6.8배,10.8배이나 마이크론은 24.7배였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그동안 외형에만 주력해와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이번 집계에서 매출액 이익률이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높아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의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각각 20%와 19.6%으로 미국 회사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LG화학(13.9%), 삼성전기(10%), 삼성SDI(11.4%) 등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이익이 10% 이상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진 것은 무엇보다 금융비용이 낮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외환위기이후 대규모 부채를 상한하면서 지급이자 부담액이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거기다가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부담액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올들어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화차입금이 많은 회사의 경우 환차익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은 미국 등 외국기업에 비하면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회사들이 발표하고 있는 1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면 매출액 이익률이 대부분 10% 이상이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인텔의 매출액이익률은 무려 38%에 달했다.
1백원어치를 팔면 38원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CDMA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도 매출액이익률이 27.3%였다.
반도체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7.7%로 삼성전자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업체들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기업에는 못미치고 있다며 원가절감노력에 계속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가측면에서는 국내기업이 미국기업보다 낮게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투자신탁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주가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수준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PER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각각 12.6배, 32배로 마이크론의 81.6배에 크게 뒤떨어졌다.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흐름으로 나눈 지수도 삼성과 현대는 각각 6.8배,10.8배이나 마이크론은 24.7배였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