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지역에서 교통사고는 동부간선도로에서,투신 등 물과 관련된 사고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부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는 수락산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14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경우를 토대로 사고내용별 발생장소 빈도수를 집계한 결과 교통사고는 동부간선도로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림픽도로 13건,내부순환도로 11건 등으로 도시고속도로에서의 사고비율이 다른 일반 도로보다 높았다.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간선로로 들어가는 성수1가1동에서 12건이 발생,최다 교통사고지역으로 분석됐고 내부순환로는 홍은3동 스위스호텔앞(6건)과 정릉1동 길음램프(5건) 등에서 사고가 빈발했다.

자살기도나 익사 등의 수난사고는 서강대교와 마포대교 부근에서 27건이 발생,가장 많았다.

수난사고의 대부분은 자살기도(19건,70.3%)였으며 자살장소는 마포대교 남단이나 중간지점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악사고의 경우 면적이 상대적으로 큰 관악산이나 북한산 등에 비해 수락산 정상부근과 큰바위샘 부근 등에서 7건이 발생,사고빈도가 가장 높았다.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