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자민련' .. "캐스팅보트 있어야 국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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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은 전국 2백27개 선거구에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갖는 등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여야는 선거 막판에 등장한 ''남북정상회담''이란 이슈를 자당에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여당이 승리해야 한반도 평화가 앞당겨진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야권은 총선용 ''신북풍''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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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 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해 텃밭인 충청권 및 수도권, 강원의 당선 가능권 지역에서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명예총재는 충남 논산.금산, 보령.서천, 연기.공주, 부여 및 강원 영월.평창, 홍천.횡성 지역 등 전략지를 찾아 "내각제 배신론"과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충청지역에선 "충청권 단결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김 명예총재는 충청지역 유세에서 "호남지역이 95%의 지지율과 단결로 "호남 푸대접"을 이기고 정권교체까지 이룬 것을 거울삼아 충청지역도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김대중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는 등 16대 국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결렬한 투쟁이 예상된다"며 "양당간 조정역할을 하는 자민련 후보가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에앞서 이날 오전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정상들이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며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명한뒤 "그러나 총선을 사흘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서둘러 발표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며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한편 이한동 총재는 경기 평택 갑.을, 오산 화성, 안양 만안, 인천 서.강화갑 등 경기지역 전략지 유세를 통해 "중부권 정서를 대변하는 자민련과 20년동안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한동이 힘을 합쳐 중부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
특히 여야는 선거 막판에 등장한 ''남북정상회담''이란 이슈를 자당에 유리하게 돌리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여당이 승리해야 한반도 평화가 앞당겨진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야권은 총선용 ''신북풍''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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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 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해 텃밭인 충청권 및 수도권, 강원의 당선 가능권 지역에서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 명예총재는 충남 논산.금산, 보령.서천, 연기.공주, 부여 및 강원 영월.평창, 홍천.횡성 지역 등 전략지를 찾아 "내각제 배신론"과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충청지역에선 "충청권 단결론"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김 명예총재는 충청지역 유세에서 "호남지역이 95%의 지지율과 단결로 "호남 푸대접"을 이기고 정권교체까지 이룬 것을 거울삼아 충청지역도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김대중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는 등 16대 국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결렬한 투쟁이 예상된다"며 "양당간 조정역할을 하는 자민련 후보가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에앞서 이날 오전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정상들이 만나면 만날수록 좋은 성과를 얻게 된다"며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명한뒤 "그러나 총선을 사흘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서둘러 발표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며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한편 이한동 총재는 경기 평택 갑.을, 오산 화성, 안양 만안, 인천 서.강화갑 등 경기지역 전략지 유세를 통해 "중부권 정서를 대변하는 자민련과 20년동안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한동이 힘을 합쳐 중부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