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3년만에 10,000선을 회복했다.

일본증시도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81% 상승한 2만6백19.06엔으로 마감됐다.

전주말 미국 첨단기술주의 폭등 소식에 자극받아 첨단기술주가 크게 상승했다.

또 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종도 약진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4% 상승한 10,127.48으로 마감됐다.

97년7월이후 처음 10,000을 돌파한 것이다.

나스닥지수의 반등으로 전자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의 항셍지수는 0.54% 하락했다.

첨단기술주와 은행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에 매물공세를 펼친데다 금리에 민감한 은행주가 맥없이 주저앉았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10% 하락했다.

은행주들와 첨단기술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컴퓨터와 통신 등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힘을 얻으면서 3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9% 오른 4,446.44로 마감됐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는 0.03% 떨어진 11,111.48를 기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