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에어컨업체인 미국 캐리어사가 국내에 에어컨 및 냉동기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유통채널을 세워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캐리어 한국법인인 대우캐리어는 31일 서울 중구 서계동에 건평 2백평규모의 매장과 창고 서비스 체제까지 갖춰 공조기부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캐리어는 국내에 에어컨 부품만을 전문 공급하는 유통채널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며 IMF기간중인데도 한국에서 공조기 부품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이번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탈라인 스토어는 원스톱 쇼핑을 모토로 전세계에 7백개 유통채널을 갖고 있다.

토탈라인 스토어엔 캐리어 공조기 부품제조 자회사인 RCD사가 공급하는 제품을 중심,1만여종이 구비돼 있다고 대우캐리어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코펄랜드,소포란,알코,댄포스등 외국의 다른 회사 부품및 한국회사등으로부터도 부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

캐리어는 이에따라 에어컨 판매전문점이나 서비스센터,냉동업자등이 필요한 부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들은 유통단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제품을 살 수있기 때문에 싼 가격에 우수품질의 제품을 살 수있어 비용절감에 도움을 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사는 세계최초로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박사가 1902년 설립한 세계 최대 에어컨및 온풍기 제조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80억달러에 달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