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벤처기업, 미국 도메인 10만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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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이 미국인으로부터 닷컴 도메인을 10만달러에 인수했다.
인터넷 전문여행사 웹투어(www.webtour.co.kr)는 미국인 다린 커비(Darrin A Kirby)씨로부터 "webtour.com" 도메인을 10만달러(약 1억1천3백만원)에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www.webtour.co.kr"이란 도메인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해외여행정보와 상품을 제공해 오다가 최근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넓히기 위해 닷컴 도메인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를 주도한 한재철 해외여행사업부 이사는 "프랑스 독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webtour라는 도메인으로 서비스하는 인터넷업체들과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였다"며 "처음에는 커비씨가 35만달러를 요구했으나 그가 한국에서 2년동안 살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커비씨는 텍사스주에 사는 프로그래머로 지난 1995년 "webtour"도메인을 등록, 인터넷 여행서비스를 제공해 오다가 최근 중단했다.
한 이사는 "미국 검색사이트에서 webtour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약 7천여개 사이트가 검색된다"며 "외국에서는 이 단어가 인터넷여행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지자체나 여행사들이 영문사이트를 만들 때 지명이나 사명 등을 도메인으로 사용하지만 이는 외국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외국 네티즌들의 실질적인 방문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웹투어는 새로 인수한 도메인을 활용,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여행 포탈서비스를 위해 사이트를 개편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인터넷 전문여행사 웹투어(www.webtour.co.kr)는 미국인 다린 커비(Darrin A Kirby)씨로부터 "webtour.com" 도메인을 10만달러(약 1억1천3백만원)에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www.webtour.co.kr"이란 도메인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해외여행정보와 상품을 제공해 오다가 최근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넓히기 위해 닷컴 도메인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를 주도한 한재철 해외여행사업부 이사는 "프랑스 독일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webtour라는 도메인으로 서비스하는 인터넷업체들과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였다"며 "처음에는 커비씨가 35만달러를 요구했으나 그가 한국에서 2년동안 살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낮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커비씨는 텍사스주에 사는 프로그래머로 지난 1995년 "webtour"도메인을 등록, 인터넷 여행서비스를 제공해 오다가 최근 중단했다.
한 이사는 "미국 검색사이트에서 webtour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약 7천여개 사이트가 검색된다"며 "외국에서는 이 단어가 인터넷여행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지자체나 여행사들이 영문사이트를 만들 때 지명이나 사명 등을 도메인으로 사용하지만 이는 외국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외국 네티즌들의 실질적인 방문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웹투어는 새로 인수한 도메인을 활용,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여행 포탈서비스를 위해 사이트를 개편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