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6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1백억원대 이상의 재산가는 모두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산신고 상위 15위권에는 한나라당이 5명, 자민련 3명, 민주당 3명, 무소속 4명이 들어 있다.

최고 재력가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6남으로 현대중공업 고문을 맡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2천7백38억3천4백만원) 의원이 차지했다.

15대의원 출신 재력가들이 그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재(6백43억1천1백만원) 의원과 조진형(3백92억1천7백만원) 의원이 2,3위를 차지했고 자민련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구(3백50억7천만원) 의원이 4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김동권(3백23억8천만원) 후보와 애경그룹 회장인 민주당 장영신(2백55억8천만원) 후보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민국당의 박찬종 후보와 민주당 서용학, 이봉수 후보 등 20여명은 재산액을 마이너스로 신고했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