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남아와 극동 지역의 스카치 위스키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그 수요가 156%나 증가, 세계 5위의 스카치 위스키 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영국 스카치위스키 제조협회 보고서가 28일 밝혔다.

협회 보고서는 7년째 증가세를 보여온 스카치 위스키 수출액은 작년에 무려 20억파운드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수출량 증가는 세제 개혁에다 경제 사정 호전까지 겹쳐 42%의 수출증가를 보인 동남아와 극동지역 국가들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의 경우 작년의 스카치 위스키 수입액이 156%나 증가한 9천770만파운드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세 개혁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2000년의 스카치 위스키 소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출량을 소개하면서 태국은 69% 증가한 2천700만파운드에 달했고 대만의 경우, 수입관세 인하로 94% 증가한 5천300만파운드에 달했으나 일본의 경우는 2% 감소한 1억3천60만파운드에 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