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신탁회계업무를 분리해 별도 자회사(사무수탁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한투신도 최근 신탁회계업무를 전담할 사무수탁회사 "에임텍"을 설립한 바 있어 펀드의 신탁회계업무를 둘러싼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투신은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독립성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봉오 조사공학부장을 단장으로 한 "사무수탁회사 설립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운용부문을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과 판매의 분리를 위한 "투신운용회사 설립추진단"도 설치,사업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한투가 설립할 사무수탁회사는 자본금 50억원 수준으로 한국투신이 2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직원 은행 투신운용사 창투사등에서 출자할 예정이다.

4월중으로 회사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기준가격 산출등을 대행해준다.

투신운용회사는 한국투신이 전액 출자해 설립하며 6월말 증권사 전환과 동시에 분리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