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i(카이)가입자라면 누구나 무선인터넷 PCS폰을 이용,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하며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사장 남 용 www.lg019.co.kr)은 국내 무선인터넷 사용의 활성화와 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온라인 게임 전문 업체인 넥슨(사장 이민교 www.nexon.com)과 함께 30일부터 세계 최초로 PCS폰을 이용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무선머드 게임인 "코스모 노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스모 노바는 유선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머드게임을 PCS폰으로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넥슨이 무선인터넷 시장을 겨냥, 1년여간의 연구끝에 탄생한 것으로 LG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일정기간 동안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WAP브라우저가 내장된 PCS폰(i-플러스, i-폴더, I-Rover, LGP-7300F)을 이용,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코스모 노바는 PCS폰상에서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고 통치자가 되어 전략, 인사, 외교등의 정치력을 행사하는 온라인 네트워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노바에 참여하는 게이머는 타 제국과 동맹을 맺고 전투를 벌이며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고 전투에 필요한 무기나 연구를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국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 게임 매니어들로부터 폭발적 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게임의 경우 기존 유선 게임에 비해 화면 디스플레이의 제약, 문자 입력 속도 등의 제약으로 인해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 내지 못하며 그 범위가 제한적이었던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LG텔레콤과 넥슨이 제공하는 코스모 노바 게임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개발된 것으로 탄탄한 구성력, 시나리오, 텍스트 등으로 게이머들의 흥미를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스모 노바 게임 참가자의 모든 데이터들은 LG텔레콤 중앙서버에 저장, 참가자들은 제국이 멸망하지 않는 한 오랜기간 동안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일회성 게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게임 코스모 노바가 Khai(www.khai.co.kr)의 콘텐츠로 본격 서비스됨에 따라 무선인터넷 게임 붐 조성을 위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달간 "코스모 노바 경연대회"를 실시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코스모 노바 경연기간동안 이루어지는 게임 참여자들의 모든 정보를 DB화해 Khai가입자 중 최종 순위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유럽여행권, 캠코더, PDA, 디지털카메라, MP3, DDR,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LG텔레콤 노세용 상무보는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 350만 019가입자들에게 수준높은 게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머드게임을 PCS로 제공함으로써 게임의 새로운 쟝르를 개척, 향후 전개될 다른 분야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5만명의 무선인터넷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LG텔레콤은 다양한 무선인터넷 게임 제공을 위해 CP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가짐으로써 무선인터넷 게임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며 Mobile Internet Leder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한국경제]